21일 누리호 2차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서, 대한민국도 자체 개발기술을 통해 항공우주 산업을 개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습니다.
특히, 실제 기능이 없는 위성 모사체만 실렸던 1차 발사하고는 다르게, 각각 다른 기능을 수행하는 4기의 큐브 위성과 성능검증위성을 포함해 2차 발사에 성공했기 때문에,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더구나, 각 위성들이 정상적으로 신호를 주고 받고 있는 상황이어서 더 고무적인 순간이 된 누리호 2차 발사와 관련된 종목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이번 누리호 발사와 관련된 주요 기업들은 하기와 같이 10여개가 있습니다.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테크윈, 현대로템, 현대중공업, 이엠코리아, 하이록코리아, 한양이엔지, 스페이스솔루션, 한국항공우주
상기 기업 중 구동장치 시스템 관련 업무를 맡았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에 대해 먼저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1.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기업개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977년 8월 1일 설립되어 1987년 5월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습니다. 2018년 3월 23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주식회사로 상호를 변경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기 및 가스터빈 엔진, 자주포, 장갑차, CCTV, 칩마운터 등의 생산 및 판매와 IT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제공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엔진사업은 핵심기술의 진입장벽이 높으며, 장기간의 개발과 투자를 필요로 하며, 방산산업은 단일 수요자를 대상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2.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 전망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누리호 관련주 중 하나로서, 누리호의 엔진 추력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장 시작 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는 44,900원으로 누리호 발사 성공 이후에 쭉 가라앉고 있습니다. 오늘은 또 어떨지 궁금해지는 부분입니다.
미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를 못따라가는 상황에, 환율이 1,300원을 돌파하면서 코스피 주가는 더 심상치 않아 보이는데요. 어쨌든 단기적 호재가 다 했기에 주가가 주춤하는 듯이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해외 방산 수주의 증가로 중장기 수익성 향상이 기대되는 종목 중 하나입니다.
구체적으로, IBK투자증권의 6월 9일 리포트를 참조하면, 디펜스부문 수주는 2021년 4분기에 호주 K9 자주포 9,300억원 수주를 포함해 2021년 전체 3조원 이상을 기록했고, 2022년 연초 이집트의 K9 관련 2조원 수준의 대규모 수출계약, UAE 천궁관련 발사대 3,900억원, 그리고 5조원 수주 규모의 호주 레드백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9월 이후 기대되는 등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매출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호주 등 대량 수주 내역의 본격적인 양산 매출은 2024~2025년부터 4년 정도 70~80%가 반영될 것. 따라서 해외비중이 높아질수록 동사의 수익성 향상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도 있습니다.
또한, 누리호 2차 발사 성공 이후, 한국형 발사체 개발 계획에 따라 27년 6호기까지 발사가 예정되어 있으며, 중장기 과제로는 100톤급 엔진 추력을 갖춘 재사용 가능한 고성능 액체 로켓 개발이 추진될 예정입니다.
지금처럼 단발성이 아니라, 미국의 스페이스X처럼 발사체를 회수해 재사용이 가능해지면 발사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어 기대가 큽니다.
누리호 관련주로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목표주가는 69,000원이며, 일부 비용증가 우려가 있지만 외형 확대에 따른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되고, 방산부문 수주확대에 따른 수출비중 상승으로 중장기 수익성 개성이 기대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성공적인 항공우주 산업을 대비한 종목으로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세계 경제가 언제 반등할지 여부도 관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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