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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나는 솔로 solo 4기 : 가스라이팅 논란과 무속인의 사랑

by vkqldh* 2021.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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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출연자 중 한 분의 안타까운 생을 마감하면서, 종영된 '짝'의 연출진이 만든 나는 솔로(solo) 프로그램이 이번에도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3기까지만 해도 이렇게 까지 혼란스럽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가스라이팅 논란이 붉어지면서, 제작진에 대한 관심도 다시 높아지고 있다.

 

문제가 되는 장면은 솔로 4기 영철이 정자와의 데이트에서 강압적인 태도를 보여줌에 따라, 시청자들도 불편함을 느꼈을 뿐 아니라, 데이트 상대방도 힘들게 된 상황이 만들어지게 되었다.

OSEN 참조

이런 상황에 대해 영철도 의도한 것은 아닐 것이다. 사랑을 갈구하는 남녀 사이에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일이지만, 공영방송이라는 점과, 편집의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또, 고압적인 태도를 보여줌에 따라 최근 발생하는 여러 이슈들이 맞물리면서 상황이 더 안좋아진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제작진이 일일이 체크하고 제지할 수 있다면, 리얼 연애 버라이어티라는 이름이 맞지 않게 되니, 마땅히 제재하지도 못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런 상황들이 노출되었을 때, 시청자들로부터 받을 비난은 감수하고 편집을 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게 제어해야 한다고 생각이 든다. 

 

과정이야 어쨌든 치료를 받고 있다는 여성분은 얼른 쾌유하시고, 밝은 성격을 찾기를 바란다.

 

그런 논란을 잠재우기 위함인지, 15일 방송된 내용에서는 무속인 정숙과 영수의 데이트 모습이 주를 이루었다. 사람의 직업을 가지고 사람을 차별하면 안되지만, 무속인이라는 특별한 업을 가진 정숙이 영수에게 다가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뉴스1 참조

자기만의 속도로, 표현으로, 상대에게 나라는 존재를 밝히는 정숙의 모습은 앞으로 남은 선택의 순간, 힘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영수가 정숙의 직업을 의식하지 않고 있으나, 무속인이라는 직업적 특성은 옆에서 어찌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영수가 처음부터 접근했던 영자와의 관계가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변해가는 모습이 너무 아쉬웠다.

 

그런 면에서, 영자의 의연함이 멋지게 보였다. 사람의 마음은 어찌할 수 없는 것을 알고 있기에 더 멋진 생각을 가진 여자, 남은 시간 영수의 마음이 어디로 향할지 다음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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