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에서 이미 유통되던 비플라이소프트가 오늘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청약에 들어갔습니다. 오늘은 범한퓨얼셀의 2일차 청약일로 관심이 몰리면서 다소 외면받고 있는 비플라이소프트의 수요예측 결과와 1일차 청약 결과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비플라이소프트는 코넥스에 상장된 회사로서, 미디어 빅데이터 기반 콘텐츠 유통 기업입니다.
비플라이소프트의 주가는 현재 10,800원이며 공모가 보다는 살짝 높은 상태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아래에서, 기업개요 및 수요예측 등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 비플라이소프트 청약 개요
오늘부터 내일까지 청약이 진행되며, 기존 100만주에서 80만주로 변경되었습니다.
비플라이소프트의 공모가는 1만원이며, 주간사는 아이비케이투자증권 한 곳 뿐입니다.
2. 비플라이소프트 수요예측결과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의 총합은 255건이며, 경쟁률은 111.05 대 1로 상당히 낮네요.
밴드 상단은 3건뿐이었으며, 나머지는 밴드 하단 미만이 가장 많았습니다. 이러한 결과에 따라 공모가가 1만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3. 의무보유확약 및 유통가능 물량
15일 확약이 그나마 많은 편에 속하고, 거의 대부분이 미확약입니다.
모든 기관투자자가 단기적인 측면에서만 이득을 보고 나오고 싶어하는 모습입니다. 얼마나 미래가 밝지 못하면 이러한 결과가 나왔을지 이하에서 매출액이나 기업의 포트폴리오 자료를 참조하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공모주식을 포함하여 상장당일 유통가능 물량의 비율이 59.73%에 해당됩니다. 해당 주식수는 3,756,196주로 상당한 양이 풀리는 상황입니다. 일단 수요예측 결과도 좋지 않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는 점도 확인이 되는 것 같습니다.
4. 비플라이소프트 기업개요(IR자료 참조)
비플라이소프트는 AI와 빅데이터 기반 플랫폼을 이용한 기업에 해당됩니다.
1998년 설립되었으며, 시스셈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미디어 빅데이터 및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2000년대 중반부터 미디어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으며, 2010년대에 들어서면서 플랫폼 기반의 수익 구조를 구축한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연대기입니다.
레거시 미디어와 뉴미디어를 통합한 빅데이터 기반 구독형 서비스 플랫폼회사라고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사업적인 측면에서만 보면, 발전가능성은 충분히 있는 회사인 것 같은데요.
시장규모도 상당히 발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역시 빅데이터라는 분야와 AI가 합쳐지니 힘을 받는 듯 합니다.
문제는 여기에 있었습니다. 3년 연속 적자를 면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미래가 밝더라도 투자처로서 관심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중장기적인 측면에서야 분야 자체가 갖고 있는 힘이 있어서, 좋은 기대를 보여줄지 모르겠지만, 당장 공모 투자를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비플라이소프트의 재무제표 결과는 초라합니다.
이러한 것들이 한데 어우러져 기관투자자들의 수요예측 결과도 좋지 않았고, 그로 인해 공모가도 낮아지면서 관심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5. 비플라이소프트 1일차 청약결과
청약자수가 1,529건으로 현재수준 예상균등 수량은 65주입니다. 이 결과만 봐도 폭망한 듯 싶고, 관심이 거의 없다 볼 수 있는 종목 같습니다.
묻지마 청약은 조심하셔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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