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5대 1 액면분할 후 2년만에 다시, 테슬라에서 주식을 3 대 1 로 액면 분할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천슬라로 불리우던 테슬라의 주가가 최근 어려워진 시장 상황들과 함께 많이 조정을 받던 차에 들려온 액면 분할 소식이라서 향후 테슬라 주가가 어떻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더구나 최근 트위터 인수에 대해 부정적인 언급도 하면서, 일론머스크가 생각하는 바가 무엇인지 가늠하기도 쉽지 않은 가운데, 이와 같은 액면 분할 소식으로 테슬라의 주가가 상승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테슬라의 이번 액면 분할 목적은 직원들의 보상 차원에서 진행됨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저도 테슬라의 직원이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그럼 이하에서, 액면 분할이란 무엇이고, 액면 분할이 의미하는 바는 어떤 것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주식 액면 분할이란?
주식 액면 분할이란, 기존에 거래되던 주식을 작은 크기로 나누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전체 주식의 수는 증가하고, 한 주당 가격은 낮아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가격은 쪼개는 크기 단위로부터 결정되며, 테슬라는 이번에 3 대 1의 비율로 쪼갠다고 언급했습니다. 실제 분할되는 일시와 내용은 8월 4일 주총에서 결정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주주 한 명이 보유한 테슬라의 주식 1주의 가격이 900달러였다면, 3 대 1의 비율로 액면 분할 이후에 주당 300달러가 되며, 보유 주식수는 1주에서 3주로 늘어나는 것입니다.
표면적으로 총량(주식수 * 주당가격)이 같으므로 , 주주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의 수와 가치는 변화가 없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도 큰 변화는 없습니다.
2. 주식 액면 분할 이유?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업에서 지분 쪼개는 일을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일 수 있습니다.
테슬라의 주가는 한때, 천슬라, 천오백슬라라고 불리울만큼 거대해졌습니다. 무거워진 주식의 거래가 잘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투자금이 돌기 어려운 상황이었는데요.
이번 액면 분할을 하게 되면, 소액으로 주식 거래가 가능해지기 때문에, 저와 같은 개미 투자자들이 주식을 거래하기 용이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물론, 소수점 투자 방식으로 거래가 되고는 있지만, 아무래도 주식 1주가 주는 의미와는 다르기 때문에 소수점투자 방식 보다는 정상적인 보통주 거래가 더 의미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기업의 미래에 대한 성장성을 보여주는 지표가 되기도 합니다. 주식을 얼마로 쪼개든 자신들의 기업 가치가 높아서 언제든 거래가 유통될 수 있다는 것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여기에, 직원들에게 보상차원에서 주식을 나눠줄 경우에도 생색내기엔 더 좋지 않을까요?
또 한편으로는 우량기업에 해당되는 이야기이지만 주가가 너무 높지 않게 조정함으로써 다우지수에 편입되기 위한 전략으로도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기업은 액면분할을 하게 됩니다.
3. 액면 분할 이후 테슬라의 주가는?
일반적으로 아무런 변화가 없이 느껴지는 액면분할이지만, 개미들의 입장에서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지난 5 대 1 액면 분할 당시 테슬라의 주가를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20년도 8월 4일 297달러 선이었던 테슬라의 주가는 살짝 하락했다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테슬라의 액면 분할시에도 테슬라의 주가는 일시적으로 수익 실현 차원에서 주가가 급등했다가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지금이 저점이라고 생각되시면 들어가셨다가 일부 수익 실현하고, 정상화되었을 때 다시 매수하는 것도 중요한 요소라고 보여집니다.
이와 유사하게 선례를 만들어가고 있는 아마존의 주가 모습입니다. 5월 24일 대비 6월 2일에 약 20% 상승한 모습을 보여준 아마존의 모습처럼 테슬라의 주가도 이러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역시나 구글 알파벳 Class A도 20 대 1 액면 분할 이후 상승세를 기록했다는 소식입니다.
따라서, 테슬라의 주가도 주식 액면 분할 이후에 관심을 받으면서 주가가 급등하다가 일시적 조정 현상을 받을 수 있다로 보고 접근하는 게 좋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아직, 국제 정세가 안정되지 않았고, 인플레이션 영향이 커지고 있는 만큼... 미 연준의 선택도 어찌될지 궁금해집니다. 이 밖에도 부킹닷컴, 램리서치, 서비스나우, 어도비, 인튜이트 등도 주식 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들의 추이도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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