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최대 주주인 비덴트의 주가가 연일 급등했다가 오늘 살짝 주춤했습니다. 어떤 이슈로 급등했고, 오늘은 다시 주춤했는지 관련 내용들을 이하에서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비덴트 기업개요
비덴트는 방송 장비 기업에서 가상자산 사업자로 변화하고 있으며, 원화 가상자산 거래소는 정부의 규제 도입으로 인해 4대 거래소로 축소되었고, 실질적으로는 업비트와 빗썸이 서로 경쟁하고 있습니다.
신규 진입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비덴트의 계열사인 빗썸의 점유율 상승, 신사업(커머스, NFT, 메타버스)을 통한 생태계 형성은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트리거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 테라루나 사태로 인한 여파에 의해 가상화폐 관련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기 때문에 주가도 많이 떨어졌는데, 요 몇일 사이 주가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공시 자료 등을 토대로 관련 이슈들을 살펴보겠습니다.
2. 비덴트 주가 전망
21년 말을 기점으로 고점을 찍은 후 연일 내리막을 걷는 듯 하다가 22년 3월경부터 다시 상승하는 듯 했지만 다시 곤두박질치면서 주가가 좋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7월 25일부터 비덴트의 주가가 상승세로 접어들다가 26일 전일대비 29.77% 급등했고, 27일인 오늘 0.39% 하락한 1만27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렇게 비덴트의 주가가 급등한 이유는 22일 현지시간 기준, 블룸버그에서 보도한 내용 때문이었습니다.
"FTX가 한국의 코인 거래소 빗썸 인수를 추진 중"이라는 소식인데, 비덴트에 확인을 요청한 결과, 공시자료로 아래와 같은 답변이 나왔습니다.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FTX가 한국의 코인 거래소인 빗썸의 인수와 관련하여 협의를 한 사실은 있다고 밝혔으나, 아직 구체적으로 협의된 내용은 없다고 했습니다.
위 내용에 의하면, 비덴트는 1개월 이내 또는 추후 처분에 관한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에 재공시한다고 했으니, 조만간 새로운 소식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FTX는 바하마에 본사를 두었고, FTX의 시장가치는 320억 달러(약 42조원)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샘 뱅크먼-프리드 FTX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물리학과 수학을 전공했고, 졸업 후 금융업계에서 근무하다가 FTX를 창업했습니다. 포브스는 샘 뱅크먼-프리드의 순자산이 약 205억 달러(26조8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집계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비덴트는 62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로 77만3738주가 발행된다고 오늘 공시했습니다. 이는 발행주식총수 대비 1.4%에 해당되며, 전환가액은 8013원이며 상장예정일은 내달 12일입니다.
일단, 위 공시 내용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FTX와 비덴트가 빗썸을 대상으로 협의중에 있으므로, 만약, FTX의 빗썸 인수가 확정될 경우에는 비덴트의 주가가 더 상승할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1개월 이내에 발표한다고 했으니 관심종목으로 관리하면서 주가 흐름을 계속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 글은 투자를 권유하는 글이 아닙니다. 참조만 해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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